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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델리즈 밀카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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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1+1 행사로 인해서 밀카 초콜릿바 제품들을 이것저것 사다가 먹어봤는데 맛있더라고요.

특히 밀카 오레오랑 딸기가 취향에 엄청 잘 맞았어요.

밀카에 만족했기에 밀카 무라는 제품도 눈에 들길래 한 번 사봤어요.

 

가격은 홈플러스에서 2500천 원 주고 샀던 것 같아요.

평상시에는 3000천 원정도 하는 것 같더라고요. 

200g에 3000천 원정도면 약간 중저가형 과자에 속하는 셈이죠.

 

 

폴란드에서 생산된 친구네요.

뭐 밀카가 독일 초콜릿이라고 하는데 음... 이젠 특정 국가라는 게 크게 의미가 있을까? 싶네요.

보니까 유럽 전역에 공장이 있는듯 싶은데...

식물성유지가 앞에 떡하니 있지만 그 뒤로 코코아버터, 매스 그리고 밀카가 밀크 초콜릿으로 유명한 것 답게 유청분말이나 전지분유가 눈에 보이네요.

그리고 헤이즐넛 페이스트가 밀카 초콜릿에는 꼭 들어가더라고요.

엄청 크게 그 맛이 나는 건 아니지만 뭐 이게 밀카 초콜릿의 비법인 셈이겠죠.

쿠키에 가공버터가 아닌 그냥 버터가 들어갔네요. 

앞에 식물성유지만 빼면 성분표 상으로는 거의 수제 초콜릿 과자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젖소 친구들이 나란히 있는 게 귀엽네요.

다리 부분 쪽이 좀 아쉽지만 뭐 쉽게 부서지는 것보다는 저게 낫겠죠.

플라스틱 틀과 함께 포장되어 있고 저렇게 세 칸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칸당 5개씩 총 15개군요.

홀수지만 소수는 아니네요 :)

 

 

젖소답게 젖 부분이 아주 디테일하게 묘사되어 있고 밀카라는 글자가 있네요.

얼굴은 이렇게 보면 잘 모르겠고 표지를 보면서 추측 건데 꼭 강아지 얼굴 같네요.

목에 단 방울도 그 세심함이 매우 유쾌하고요.

음, 눈으로 먹기 좋은 것이 역시 맛도...

 

 

사실 뒷부분은 보고서 조금 실망했어요.

뒤에 사진을 더 보면 알겠지만 초콜릿이 약간... 양이 좀...

두께가 좀 얇았어요.

많은 사람들이 이 과자를 다이제스티브랑 비교를 하던데...

우선 초콜릿의 양은 다이제랑 비슷비슷하더군요.

그래서 좀 아쉬워요.

좀 더 두꺼웠으면 좋았을듯 싶었어요.

 

 

반으로 갈라 보면 이렇게 생겼어요.

기대보다는 초콜릿의 양이 좀 아쉬웠어요.

약간 더 두툼하고 풍부한 초콜릿을 원했는데 좀 적더라고요.

 

이 제품은 전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말했던 것처럼 다이제보다는 훨씬 부드러운 과자였어요.

그렇다고 또 엄청 바스러지는 그런 과자는 아니었어요.

좀 부드럽지만 그렇다고 경도가 그렇게 낮진 않은 느낌?

문제는 맛인데...

우선 과자는 바닐라와 우유향이 많이 나고 버터맛도 조금 나는 게 생각보다 맛있는 과자였어요.

근데 앞서 말한 대로 초콜릿이 너무 얇다 보니... 초콜릿 맛이 풍부하지 못해요.

그리고 애초에 밀카 자체가 밀크 초콜릿 중에서도 상당히 심각할 정도로 진한 밀크 초콜릿이라서 약간 과자 하고는 잘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었어요.

초콜릿이 좀 더 두꺼웠더라면 또 몰랐겠지만...

먹으면서 초콜릿 특유의 그 꾸덕하고 진한 맛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계속 받았어요.

이걸 초콜릿 맛이 과자 맛에 너무 가려진다고 할까요.

게다가 밀카는 한국의 전형적인 초콜릿 제품들보다는 약간 더 단 게 특징인데, 그게 과자까지 더해지면서 좀 달게 느껴지더라고요.

전반적으로는 성분적으로도 가격적으로도 크게 나쁘다고 보긴 어려운 제품이었으나

또 가성비만 보고 먹자면 전혀 나쁘지 않겠으나

솔직히 기대보다는, 또 사람들의 좋은 평에 비해서는 좀 아쉬운 제품이었어요.